복지포인트로 1인당 20만원
1억2천만원 지역상품권 구매
교통비-음식점-소형마트 등
사용범위확대 상권보호앞장

임실군 직원들이 복지포인트로 지역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로 1억2000만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직원들의 공감대 속에서 복지포인트로 임실사랑상품권을 직원 1인당 20만원까지 구입했다.

또한 주유비를 포함한 교통비, 관내 일반음식점 및 소형 마트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설 명절에도 임실군청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임실사랑상품권 7,000만원을 구입해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데 앞장섰다.

임실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상권을 보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해에는 220억원이 판매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지류 및 모바일, 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상품권이 발행되어 현재까지 총 42억원이 판매됐다.

가맹점도 또한 대폭 늘어나면서 현재 지류 상품권 기준, 임실 관내 940개소 영업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임실군청 공무원노동조합 김진환 노조위원장은“임실군 직원으로서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앞장서는 것이 당연하다”며“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공무원노조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 큰 데 직원들이 솔선수범 해줘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이 어려운 시기를 행정과 주민이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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