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희망 도시민 대상
강의-소통-실습 등 체험기회

무주군은 안성면 솔다박 체험휴양마을에서 ’무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이하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시작된 ‘한 달 살아보기’는 귀농 ·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무주에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무주군과 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다음달 4일까지 △마을탐방과 △영농실습, △무주군 정착사례 공유(귀농 · 귀촌 선배가 들려주는 무주이야기), △귀농 · 귀촌이해(무주의 마을이야기), △마을 간담회(동아리), △지도 들고 무주 돌아보기, △농가 일손 돕기, △딸기 체험(딸기 따기 등),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둘러보기, △6차 산업 체험 등 ‘강의’와 ‘소통’,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주군 관계자는 “농촌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 · 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이해, 지역교류 · 탐색, 영농실습 등을 내용으로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마련했다”라며 “한 달 살기가 농 · 산촌과 무주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치이자 귀농 · 귀촌 유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3월 타 지역 거주 도시민(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내 구직급여 수령자, 가족단위 참가자, 귀농 · 귀촌교육 10시간 이상 수료자를 우선으로 최종 참여 가구(2가구)를 선정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 모 씨(60세)는 “귀촌해서 사는 게 오랜 숙원이던 차라 굉장히 설레기도 하지만 낯선 곳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나 나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살짝 걱정도 된다”라며 “조바심 내지 않고 한 달 동안 보고, 듣고, 직접 해보면서 무주살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의 귀농 · 귀촌 인구는 한 해 평균 480가구 630명으로 귀농 · 귀촌 활성화를 위해 무주군은 올해 6억 9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귀농귀촌 유치지원 사업을 비롯한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집들이 비용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건축설계비 지원 △청장년 귀농인 영농 지원, △고령 은퇴 도시민 영농 및 생활,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등을 지원한다.

또 예비 귀농인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안성면, 무풍면, 적상면에 6곳) 하고 있으며, △도시민들이 한시적으로 체류하면서 농촌생활 체험(영농교육 & 실습)을 해볼 수 있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도 운영(안성면 소재, 생활동 10동, 공동경작지 1, 시설하우스 2동) 중이다.

귀농 · 귀촌 게스트하우스는 귀농 · 귀촌 또는 전원생활 체험 희망자가 현지 탐색을 위해 단기간(2박 3일) 거주할 수 있는 시설로 귀농 · 귀촌에 관한 정보 취득 및 방향 설정을 돕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