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희 명인에 대한 회고 공연이 마련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3일 2021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으로 ‘명인오마주_박귀희’를 진행한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고 명인의 삶을 회고하는 공연이다.

명인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더불어,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달 개최되는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였던 고 박귀희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다.

박귀희 명인은 보유자로 인정받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뿐 아니라 판소리, 창극, 국극, 민요, 전통춤에 두루 능했으며, 국악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하여 ‘국악의 어머니’로 여겨진다.

이번 공연으로 박귀희 명인이 살아왔던 다양한 모습의 흔적들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공연은 박귀희 명인의 주요 활동들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부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및 단가 ‘백발가’, 여성국극 ‘샛별왕자와 콩쥐’, 박귀희 작곡 가야금 병창 신민요 ‘샛노란 저고리, 꽃타령, 봄노래’, 사물놀이, ‘몽금포 타령’과 ‘국악의 노래’ 등이 선보인다.

또 제자들의 인터뷰와 진행자들의 명인관련 일화 소개로, 명인의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 라디오 ‘온고을 상사디야’ 방송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라디오 방송일은 5월 8일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국악의 어머니’ 박귀희 명인의 열정과 헌신의 뜻을 되새기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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