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습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무주군 과수 현장을 방문하고 냉해피해 상태를 살펴봤다.

이날 현장 방문은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을 비롯해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 송금현 부군수 등이 미세살수 점검 및 냉해 피해 입은 농가들을 찾아 현장 점검을 펼쳤다.

김 차장은 “저온피해 예방시설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현장점검과 서리피해 예방 기술지도를 실시했다. 또한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는 과수원 바닥의 잡초 또는 덮개 등을 제거하고, 과수원 내부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곳에는 울타리를 설치해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저온피해를 봤다면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여야 한다”며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추고, 열매 달림 여부를 확인한 뒤 열매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농진청 점검반은 꽃이 말라 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량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무주군은 농가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봄철 냉해피해가 지속 발생했으며 올해 현재는 사과 · 배 · 복숭아 개화기로 저온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다.

무주군은 15일 아침에는 –2~-3℃로 과수 농가들의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