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파티마신협(이사장 양춘제) 직원이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완산경찰서장(경무관 김주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2일 전주파티마신협에 따르면 지난 6일 서부지점을 찾은 고령의 조합원이 만기가 2달여 남은 정기예탁금(5천만원)을 해지하겠다며 2천만원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접수한 직원은 조합원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만큼 해지 이유 등을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손주 결혼자금으로 사용하겠다’면서도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며 불안해 보이는 조합원을 보면서 보이스피싱 사기라고 판단, 이에 우선 조합원을 안정시킨 뒤 신속하게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직원의 세심하고 빠른 판단으로 고객은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전주파티마신협 직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의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양춘제 이사장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사기 수법으로 조합원이 보이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되는 만큼 평소 고액 현금 인출 시 문진표 작성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주파티마신협은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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