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최한 지질공원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지질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 체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오드림’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국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질교육과 체험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은 올해 10월까지 지역아동센터 7곳과 돌봄센터 2곳의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질교육과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고창지역의 지질공원의 특징과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2019년 한차례 지오드림에 선정돼 국비(1000만원) 지원을 통해 관내 1100명의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환경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협력기관인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산하 고창군지역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지오드림을 운영 추진한다.

현재 고창군은 2022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현장실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지오드림의 선정은 다시 한번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수동 생태환경과장은 “고창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역 아동들에게 알리며 자긍심을 키우고 자연이 주는 따뜻한 감성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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