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새마을금고 직원이 3천500만원 상당의 금융사고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18일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한 신도마을금고 직원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표창을 받게 된 신도새마을금고 직원은 지난 6월, 피해자(71세, 여) A씨가 예탁금 3천500만원을 현금으로 전액 인출하려하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고액출금 문진표를 작성하게 한 후 112이 신고했다.
당시 신도새마을금고 직원은 A씨에세 현금사용처 등을 자세히 물어보며 시간을 끌었고, 자세한 답변을 회피하자 이를 더욱 수상히 여겨 예금 인출을 지연시켰다.
범인들은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새마을금고 직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해 곧 경찰에서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니 현금으로 찾아서 갖고 있어야 한다”며 예탁금을 전액 해지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경위가 밝혀져 회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관할 경찰서로부터 감사장도 수여 받았다.
박혜식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관내 새마을금고 임직원에 대한 주기적인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활동을 더욱 확대해 새마을금고 회원들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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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
- 입력 2021.05.18 15:02
- 수정 2021.05.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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