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증진 돌외재배 자동제어
산자부 '신기술 인증' 획득해
다양한 작물 스마트팜재배 가능

선도기업인 ㈜리퓨터(대표이사 김명자)와 농업회사법인 렛츠팜(주)(대표이사 박성진)이 전북형 스마트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공동으로 개발한 ‘사포닌 증진을 위한 돌외재배 자동제어 기술’이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 약용작물의 미래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스마트팜 활성화의 토대를 다진 것이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신기술인증 기업에 신기술 상용화 및 판로 지원, 공공기관 우선구매 지원, 사업화자금 지원, 세액공제, 정부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21개의 기술이 신청·접수, 3단계 심사를 거처 최종 26개의 기술이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리퓨터와 렛츠팜은 화학·생명 분야에서 현대자동차(주), ㈜삼양사, ㈜엘지화학 등과 함께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리퓨터와 렛츠팜의 인증을 획득한 신기술은 소형의 완전 밀폐형 식물재배시스템에서 약용작물인 돌외의 생산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능성 물질인 사포닌 성분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작물의 비파괴·실시간 생육정보 측정·수집·저장·분석 기술, 지표성분 증진 유도 기술, 재배환경 정보의 이상치·결측치 보정 및 자동제어 기술 등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돌외뿐 아니라 다양한 약용작물에도 적용 가능, 즉 자동재배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약용작물의 스마트팜 재배를 통한 안정적 원료 공급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명자 대표는 “기업의 미래 먹거리사업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한 성과다”며 “무엇보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 2018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약용작물의 미래농업·정밀농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도내 스마트팜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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