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5월 도내 양돈 밀집단지 일제 검사결과 92.9%의 항체 양성률과 함께 감염 항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 2017년 2월 발생 이후 4년째 도내에서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 양돈 밀집단지는 익산과 김제 등에 모두 7곳이다.

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예방백신 구입비 91억 원을 지원해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일제검사는 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60% 미만 항체 저조 농가 관리 결과, 양돈 밀집단지 농가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시행했다.

전북도 일제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은 92.9%로 지난해 양성률보다 4.1% 향상됐고, 감염 항체는 검출되지 않아 구제역 방역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일부 소규모 농가 중 7곳은 항체 양성률이 평균 45.5%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소홀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 농가에 대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중국 등에서 구제역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일제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높다고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며 “양축농가에서는 주기적인 백신접종과 함께 농장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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