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이상 집합금지도 유지
물놀이 시설방역 8월까지

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4.7명 환자 발생, 감염재생산지수 0.73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여름철 물놀이 시설별 방역 대책 등을 마련했다.

물놀이 시설별 방역 대책기간은 오는 15일부터 8월16일까지로 정했다.

방역수칙 미 이행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해수욕장에서는 안심 전화 등 출입자 명부를 관리하고 체온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하천·계곡에서 텐트를 설치할 때도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백신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2주 경과)인 경우 접촉 면회를 허용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1차 접종이 접종센터에서 13일까지, 60~74세 이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 6월 19일까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다음 순위 접종대상자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남은 2분기까지 접종률 제고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공시설 입장료·이용료 등 할인·면제, 공공시설 활용 문화체험 이벤트 등도 제공한다.

익산 보석박물관 입장료 할인·면제(익산시민 면제, 타 지역 주민 50% 할인),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입장료 면제, 부안 청자박물관 입장료 50%할인, 무주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반디별 천문과학관 입장료 50% 할인 등이 대상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유행이 안정세인 것 같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물놀이 등 이동량이 많은 계절이니 만큼,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의 방문 등 타인과의 접촉을 가급적 자제하고, 방역 당국의 백신 예방접종 계획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모임 금지를 내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치로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는 7차례나 연장되며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현재 국내 의료대응 역량이 충분한 데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극심해질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의 경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미시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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