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아원고택배경
한지패션경진대회-전주한지
국제패션쇼 작품-공연 촬영
오늘 유튜브-SNS서 공개

올해 24회째를 맞는 2021전주한지패션대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언택트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팔복예술공장에서 패션쇼 및 행사를 촬영했고 28일부터 전주패션협회 및 전주MBC유튜브 등 SNS에 패션쇼 및 행사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올해 한지패션대전은 에코웰빙, 지속가능 패션소재로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재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속가능미래를 꿈꾸다’로 슬로건을 정했다.

이에 따라  한지패션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 전통과 문화의 도시 전주만의 정취가 어우러진 특별한 패션쇼 영상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팔복예술공장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원고택을 배경으로 제17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전주한지국제패션쇼, 한지패션갈라쇼, 어린이세계민속의상한지패션쇼 및 공연 등을 촬영해 패션쇼 풀영상 뿐만 아니라 티져 영상 등 다양한 버전으로 준비하여 업로드 예정이다.

또 지난해 기념상품으로 제작한 한지사 스카프, 티셔츠를 이용한 홍보 및 기부를 통해 한지패션의 대중화,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행사를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제17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이란 주제 아래 진행된다.

이 행사는 패션디자이너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장 오랜 역사의 한지패션관련 공모전으로 한지패션에 대한 인식 제고 신진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대상을 제외한 금상 이하를 한지와 한지사부문으로 확대했고, 또 한지사소재의 작품이 연이어 선정되면서 한지 소재 출품작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한지부문과 한지사부분의 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를 이루고 있다.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3백만원이 주어지며, 올해는 지난해 38작에 비해 71작이 참가해 작품수가 대거 늘었으며, 연령층이 확대돼 기존 대학생 중심에서 고등학생 참가자수가 7명에 달하고 63세 최고령 접수자도 나왔다.

전주한지국제패션쇼는 올해 ‘모색창연’을 주제로 새로움을 찾는 일에 예스런 빛이 그윽함을 알리게 된다.

1998년 시작돼 2006년부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패션관련 전공 대학교수 시간강사 디자이너 및 종이작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규모의 한지패션쇼로 거듭나고 있으며, 올해는 총26명 31작품이 참여한다.

여기에 올해는 슬링스톤 박종철 디자이너 초청 한지패션갈라쇼도 마련됐다.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저명 디자이너 초청 갈라쇼를 통해 한지패션을 널리 홍보하고 산업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박종철 디자이너를 통해 1950~70년대 빈티지 감성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

블랙 앤 화이트의 모노톤과 무채색의 디자인 착장들을 한지사와 오간자 등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하여 한층 더 과감하면서도 참신한 디자인을 선보여 현대적 빈티지 스타일의 남성복 여성복 40여작 소개해 한지사 원단의 응용법위를 남성복으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한지와 한지패션을 어린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세계민속의상한지패션쇼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한지패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다’ 특강도 진행한다.

전주패션협회 최경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속 2년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행사의 시공간적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상당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행사진행 및 패션쇼 촬영을 허락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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