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청소년들의 복합 문화공간인 전주시 야호학교에 전국 청소년 관련 기관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6월 타 도시 청소년문화의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혁신학교 등 총 18개 기관, 277명이 야호학교(교장 장경수) 견학을 다녀갔다.

이들은 야호학교를 찾아 청소년들의 의견이 곳곳에 반영된 공간혁신 시설들을 둘러보고, 야호학교 청소년 프로젝트와 전주형 창의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야호학교는 완산여고 등 6개 기관, 268명을 대상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야호학교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지역 내 홍보는 물론 하반기에 추진할 12개 프로젝트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야호학교 인후공간의 경우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365.

63㎡(715평),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공연장(두빛나래) ▲밴드실(소리나래) ▲영화관(미리내) ▲전시실(아트마루) ▲스터디룸(윤슬) ▲공부방(수리길) ▲요리공간(해봄요리실) ▲휴게실(느루 쉼터, 휴~후 쉼터) 등이 갖춰졌다.

전주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야호학교는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인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과 민주적 시민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거점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