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상 집단감염 접촉자
1명 추가··· 관련감염자 17명

남원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의식이 요구된다.

5일 전라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원 건축자재상 집단 감염과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방문한 150여 곳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도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감염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전북도 보건당국은 현재 남원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지만 다행히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주에서도 다중이용시설 직원 1명이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392명으로 집계됐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 방문자들이 감염되면서 음식점과 술집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남원 금융기관 직원은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코막힘 증상이 있었는데도 거래처 등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치료비 미지급 등 강력히 조처할 방침이다.

전북은 전날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남원 5명, 전주 2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엿새째 7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전북 상황도 위중한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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