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계절관리제시행에
정부평가 17위서 1위 껑충
초미세먼지 전년비7% 개선
2015년 35㎍/㎥ 농도 하락세

전북이 ‘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벗고, 청정 전북이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미세먼지 계정관리제 시행 등을 통해 2019년 미세먼지 관리 17위를 기록했던 전부도가 2020년 2위, 2021년 1위로 뛰어올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부(환경부, 국무조정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과를 보였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예상시기(12월~3월)에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 조치를 취하는 전국단위 정책이다.

종합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시·도 추진 정책의 △계획 수립 및 실적의 충실성 △성과 우수성 △홍보·소통노력 △단체장의 관심도 등 10개 분야의 서면평가를 거쳐 우수 저감사례를 선정했다.

전북은 서면평가에서 2위를 기록했고,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에서는 가장 우수한 저감대책을 시행한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계절관리제 기간 14개 시·군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목적으로 생활, 산업 등 6개 분야에 대해 평소보다 강화된 13개 과제를 적극 시행해왔다.

그 결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지난해 12월~올 3월) 전북도의 초미세먼지 상황은 전년도 동 기간 대비 7%(27㎍/㎥→25㎍/㎥) 개선된 성과를 냈다.

전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5년 35㎍/㎥으로 전국 1위였다.

하지만 2018년에는 2위(25㎍/㎥), 현재는 5위로 농도순위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전반적 미세먼지 저감정책과 계절관리제의 효과가 기저농도(base) 감소로 이어지면서 도내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북도가 ‘최우수 시·도’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청정 대기환경을 조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 경우 2019년 환경부 시·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17위)의 오명을 얻었지만, 2020년에는 전국2위, 올해는 1위의 평가를 받아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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