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휴가 후 일상 복귀 전 가족, 이웃, 직장 동료 등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1개월 가량 전국적으로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전북 지역 확진자도 연일 20명 안팎으로 위중한 상황"이라며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오거나 도내에서 각종 모임을 통해 확진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진단검사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파 속도도 빠르고 무증상 환자도 많은 상황이라 증상이 없더라도 휴가 복귀 후 일상 복귀 전에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광고 아울러 휴가지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덥거나 답답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휴게소와 음식점 등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무르고 실외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2m 이상 거리두기 준수를 비롯해 3밀(밀폐·밀집·밀접) 장소 등 방역 취약 장소는 피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의심되면 여행을 중단하고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해열제를 복용하고 휴가를 진행하다가 감염이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 및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지치지 말고 끝까지 방역 대응에 동참해 주시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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