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점검-쓰레기투기 감시

최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도내 광역상수원의 녹조발생에 우려됨에 따라 상수원 상류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는 등 녹조예방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전북도는 상수원 지킴이 91명을 투입하여 호소 내 어로행위,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 감시와 계도활동을 전개해 지난 7월 말 기준, 상수원 지킴이들이 계도 1,434건(어로 667건, 축사 60건 등), 쓰레기 140톤의 수거 활동을 하였다.

이들은 상수원 감시 활동 중 수질오염이나 녹조가 발생할 경우 현장 사진과 메시지를 관할기관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신속하게 조치가 가능한 ‘모바일 복무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북도는 조류 발생의 주요 원인인 질소와 총인(T-P)을 다량 배출하는 축산농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재활용신고업체, 공동자원화시설) 등 총 442개소를 대상으로 8월부터 9월까지 시·군 합동 점검을 한다.

특히, 상수원 등 주요 하천 10km 이내 인접 축사, 상습 민원 제기 지역은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고발 및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수면관리자인 수자원공사에 도민의 식수원인 용담댐, 옥정호의 수질관리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유물질 등이 취수구에 유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최근 고온으로 대청댐, 낙동강 등의 경우 조류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관심단계로 발령되었으나, 다행히 도내 주요 상수원인 용담댐과 옥정호는 7월 말 기준 관심단계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공하수처리 구역 확대, 가축분뇨 관리 등 수질 오염원에 대한 집중관리로 용담댐은 2010년 이후, 옥정호는 조류 발령 사례가 없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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