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
작년보다 한단계 올라 가등급
코로나위기속 공공적 책무다해
TP-에코융합섬유硏은 라등급

전북도 출연기관중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과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이 2020년 한해동안 가장 탁월한 경영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관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보이며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최고점을 받았다.

전북도는 12일 2021년 제6차 전라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전라북도 출연기관(공기업 포함)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심의․의결하였다.

평가 결과, “가등급”에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등 3개 기관, “나등급”경제통상진흥원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전북연구원 여성교육문화센터 국제교류센터등 6개 기관, “다등급” 전북개발공사 콘텐츠융합진흥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4개 기관, “라등급”테크노파크 에코융합섬유연구원등 2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2021년 경영실적 평가는 교수, 회계사,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지난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대면평가, 기관장 면담평가 등을 거친 후 2차례의 이의신청을 거쳐 2020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경영평가 결과,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이 설립 목적에 근거한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기관 사업에 반영시켜 성과에 연계하고자 노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도는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 임직원 성과급 및 연봉과 연계하여 차등 지급하고,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2022년도 정원 증원 금지와 함께 경영 컨설팅 실시 후 연말에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보고하도록 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경영성과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임기간 중 2회 연속 “라 등급” 이하 평가결과를 받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전라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사회에 기관장 해임을 권고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연기관 등의 경영성과에 대해 기관의 임무와 기능, 전략과 사업성과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시의성과 실효성 있는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출연기관 등이 설립 기반에 근거한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도록 경영개선을 유도하여 출연기관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전라북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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