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 인권 지킴이단(3기)’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제3기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지난 6월30일 임기가 종료된 2기에 이어 14개 시·군 150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도는 지난 13일 도청 공연장동 2층 세미나실에서 ‘제3기 도민 인권지킴이단’ 자치회 조직 구성을 위한 지역별 순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염경형 도 인권담당관과 김제·부안지역 제3기 지킴이단원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위촉된 제3기 지킴이단은 기존 기수와는 다르게 차별화된 과정으로 선발됐다.

참여자의 인권역량 향상과 참여의지 확대 등을 위해 ‘사이버 인권교육 수료’ 및 ‘2021 인권옹호자 포럼 참여’를 의무화 했다.

이들은 향후 3년 간 도내 곳곳에서 인권 침해 및 차별 행위 등을 찾아 제보하게 된다.

또, 도민이 권리구제 절차나 진정 접수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도 하게 된다.

나아가 각종 인권시책에 대한 모니터링, 제도 개선 제안 등 도민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날 워크숍은 제3기 인권지킴이단의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인권침해 및 차별사항 모니터링의 효과적 수행과 인권침해 제보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시·군 환경을 고려한 지킴이단 활동 전개가 목적이다.

염경형 전북도 인권담당관은 “억울한 사람이 없고, 사람이 먼저인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인권 가치의 사회적 확산과 인권존중 문화 형성에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지역별 순회 워크숍을 10회에 걸쳐 분산 진행한다.

회 차 당 워크숍 참가자 수도 20명으로 제한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