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해 마무리 집중
10월 노후주택 환경 정비
11월 생태숲공원 건립 돌입
12월 스마트가로등 설치도

국비 등 총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전주시 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 마무리 된다.

전주시는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이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올해까지 국비 45억, 도비 7억4,700, 시비 22억2,000만 원 등 총 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노후주택 정비 ▲가로환경 개선 ▲거점공간 구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스마트 가로등 설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년 동안 가로환경개선사업과 마을진입쉼터 조성 및 소방도로 확장공사 등을 마치고 올해 마무리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시는 오는 10월까지 총 25가구의 노후주택 정비를 지원한다.

담장, 대문, 외부섀시, 옥상방수 등 건물 외부환경을 정비하는 데 1000만 원을 지급(자부담 10%)해주며, 현재까지 5가구의 지붕개량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또 보도블록 교체, LED 보안등 교체, CCTV 설치, 계단데크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등 노후화된 가로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고 여가생활을 지원할 거점공간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폐·공가와 잡목으로 방치돼 있던 구역을 정비해 생태숲공원을 건립한다.

생태숲공원은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칭)옛이야기도서관과 산책로, 단풍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목공체험장 등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여의주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카페와 문화체험공간으로 구성된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머리 여의주마을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한 시는 신재생 에너지 시설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지원 중에 있다.

총 37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에너지 효율 진단을 통한 내부 집수리 등을 추진했다.

또 오는 12월까지 스마트기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CCTV와 안심귀가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 가로등 16개소를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각종 재난·사고에 대응하는 안전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베이커리 교육과 핸드드립 커피 교육, 목공예 교육 등을 지원하는 등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상택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용머리 여의주마을에서는 물리적 환경 개선 사업과 함께 주민공동체 활동들이 시너지를 이뤄 추진돼 주거만족도가 높은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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