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8명 발생··· 전주 14명
당국 무증상자 전파확산 우려
산발적 감염지속 만남 자제를

전주를 중심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역 내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도 18명이나 발생했다.

전북도는 29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8일 11명, 29일 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천54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 14명, 익산·부안·군산·임실 각 1명이다.

이날 전주 모 유치원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과 관련, 확진자 1명이 늘면서 누적 인원은 29명이 됐다.

스포츠 강사 발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7명으로 감염됐다.

군산 지역 외국인 근로자도 자가격리 중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터키에서 입국한 2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20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전날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4단계(2주)를 적용 중이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등으로 인한 전파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확진자 중에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와 직장인, 초등학생 등이 포함돼 접촉자 조사와 함께 해당 시설과 기관에 대한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5배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시설 운영자들의 방역 관리와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흥 등 소비적 활동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다면 자신은 물론 공동체에 큰 손실”이라면서 “가정, 음식점, 커피숍 등 일상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는 만큼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