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주민 삶의 질 개선기회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만들것"

송하진 도지사가 “노을대교의 일괄예타 통과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거점 조성의 꿈을 실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 지사는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노을대교가 일괄예타를 통과한 것을 두고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부안과 고창은 관광형 대교라는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갖추고, 주민들도 접근성 개선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남 태안반도와 새만금의 고군산군도, 부안의 변산국립공원, 고창의 선운산과 갯벌, 그리고 전남 목포까지 연결되는 초광역 관광권역 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9월 중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노을대교를 천사대교, 가거대교와 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송 지사는 2001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부안과 고창 주민의 이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교 건설을 처음으로 기획하고 건설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인해 송 지사는 노을대교 건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경제성 논리에 부딪혀 번번이 실패했던 상황 속에서도, 도로 여건이 양호한 육지를 사업구간에서 빼는 ‘육지부 제척’이라는 묘수를 낸 것도 송 지사의 전략이었다.

그는 “노을대교는 2001년 국도 지정, 2005년 기본설계 완료, 18대 대선공약 반영에도 터덕댔던 사업”이라며 “지난 20년간의 도전에도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배수의 진을 치고 통과에 전력을 다한 결과물”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윤준병, 김윤덕, 이원택, 정운천 국회의원님과 국토부, 기재부 관계 공무원들께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도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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