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이 과연 기업 투자 유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런 물음에 최근 전북의 협약이 그 답을 주고 올해 들어 8월 말 현재 전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쿠팡㈜·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등 총 69곳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기업이 투자 유치를 해온 데는 산업구조 다각화와 고도화를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 적극적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전북도는 기존 기업의 신·증설 투자 때 지원 업종 제한을 폐지하고, 투자보조금 지원 한도를 최대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올렸다.

투자 분야는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농생명, 금속·기계 산업 등 다양하다.

1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협약 체결과 함께 강소기업의 공장 신·증설도 이어졌다.

도는 앞으로도 에이치디티(의료기기), 리플러스코리아(합금철), 몰드(자동차부품), 수한이엔지(정보통신), 시지트로닉스(반도체 소자) 등 5개 기업과도 투자협약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산업구조 다각화와 고도화를 위해 확대된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 적극적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자동차‧전장부품, 이차전지‧소재, 신재생에너지, 농생명‧식품, 금속‧기계 산업 분야 등 전방위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 ㈜천보비엘에스, 두산퓨얼셀(주), 일진하이솔루스(주),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주) 등 1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과 더불어 다양한 강소기업들의 신‧증설 투자를 이어왔다.

농생명‧식품 분야는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케어사이드, 천일식품(주), ㈜강동오케익, ㈜늘푸픈, ㈜바이오메이신 등 2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의 투자 성과는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기존기업 신증설 투자 시 지원업종 제한 폐지와 투자보조금 지원 한도를 최대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올리는 등 투자 인센티브 강화 전략을 마련해 기업들의 신·증설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런 노력들은 앞으로 도가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탄소산업을 비롯, 수소산업, 농생명산업, 미래자동차산업 등에도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산업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연관 기업들에 대한 공격적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