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앞으로 4년간 관리할 전북 교육금고에 ‘농협은행’을 우선지정 대상 은행으로 선정됐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 교육금고 선정을 위해 지난 24일 도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언론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은행과 농협은행이 제출한 교육금고 신청 제안서를 평가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위원회는 최종 농협은행을 교육금고 우선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 기타사항 등 총 6개 항목의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이를 통해 전북은행 861.35점, 농협은행 869.80점으로 총점이 높은 농협은행을 교육금고 우선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북 교육금고 운영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그간 도교육청은 9월 3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0일 교육금고 지정 신청 접수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이에 교육금고로 지정될 농협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3조 9,000억 원대의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현금의 출납․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의 예치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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