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취업박람회' 개최
도내 유망기업 50개사 참여
현장면접-컨설팅-체험 진행
취업정보-프로그램 큰 호응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산업 침체로 얼어붙은 전북지역 채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취업박람회 현장에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이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 ‘2021 전북 내일 잡고 행복 잡고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반기 취업박람회 차원의 이날 행사는 전북지역 채용시장에 중소기업의 일자리 수요 해소는 물론 기업과 구직자간의 열린 소통의 장을 제공해 현장 채용면접 중심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

취업박람회가 열린 이날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전북중기청 광장 옆 인도에는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곳곳에서 몰려든 구직자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특히 광장에 설치된 기업현장 면접부스와 전북중기청 앞에는 최근 얼어붙은 취업난을 대변하듯 약 200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면접과 컨설팅, 체험, 관람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오후 내내 취업 열기를 고조시켰다.

박람회에는 ㈜대두식품, 휴비스, 코엔에프, ㈜보림테크, 에스엠산업, ㈜아시아 등 도내 유망 기업 총 50개사가 참여했으며 청년 구직자들이 눈에 띄게 북적거렸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는 행사를 주최한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을 비롯해 주관사인 (사)전북창업공유지원단, 전라북도일자리센터,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새만금산학융합원, 전주대학교, 원광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 지원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구직자들은 한 장소에서 여러 업체의 면접을 볼 수 있고 면접관으로부터 관심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는 “그 동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직장을 얻지 못해 고민스러웠는데, 취업박람회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참여해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취업정보와 프로그램 운영에 놀랐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계기로 저에게도 가을날 햇살 좋은 맑은 날처럼 취업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람회 행사장은 채용관, 기업홍보관, 취업컨설팅관,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채용관 외에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자기소개서 및 이미지메이킹, 나만의 컵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참여한 기업들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원스톱 구인활동을 진행했으며, 기업들은 앞으로 자체적인 심사를 거쳐 추가 채용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도내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뜻 깊은 기회의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우수기업이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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