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한옥과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하루
고즈넉한 한옥과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하루
  • 전북중앙
  • 승인 2021.10.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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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된 한옥 이축한 '아원'
한옥스테이-갤러리-카페
전통-현대 어우러져 이색적
'소양고택' 130년된 고택3채
해체 카페-책방-객실 갖춰
오성제저수지 산책길 장관
BTS 화보 촬영지로 유명세
국산콩으로 만든 송광순두부
버려진 폐공장 도시재생통해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로
변신 아트플랫폼-생태정원
미술관 등 갖춰 관광명소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완주군 소양면은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힐링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BTS(방탄소년단)의 방문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해마다 더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병풍처럼 펼쳐진 산자락을 배경으로 수십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완주 오성한옥마을, 오성제, 카페, 산속등대로 이어지는 이곳에서의 하루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준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머물다 가기 좋은 곳 완주 소양으로 함께 가봅니다.

 

# 꿈처럼 머물다 가고 싶은 곳 - 아원고택&소양고택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 산자락 아래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한 한옥 ‘아원’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건축을 자랑하는 미술관과 생활관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이곳을 시작으로 소양면에는 오성한옥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방문객들에게 갤러리와 스테이 공간으로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천지인, 사랑채, 안채, 별채의 4개동 6개 객실로 구성된 아원고택은 3개의 한옥 스테이와 전통과 현대를 잇는 1개의 모던 건축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원갤러리, 카페가 있어 이 공간에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충족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아원고택과 함께 잘 알려진 ‘소양고택’은 호남 지역에 있던 130여년 된 고택 3채를 해체해 조성했습니다. 

현재 카페와 책방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머무는 동안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드 다큐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라는 방송에서 가수 이선희와 아나운서 이금희가 하룻밤 묵어간 숙소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소양고택은 ‘ㄱ’자 형태의 한옥인 소쇄문(행랑채)과 사랑채, 안채, 가희당(독채), 별채(후연당)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방마다 샤워시설은 물론 웰컴티, 조식도 제공하며, 두베카페와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독립서점 ‘플리커 책방’도 둘러보기 좋은데요. 스테이는 물론 근처 카페, 식당, 산책로까지 잘 조성되어 있어 소양에서 머무는 시간들이 하나하나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 소양에서 인생샷 찰칵! - 오성제 저수지, 카페 오성제

BTS의 화보집 촬영으로 더 알려지게 된 오성제 저수지입니다.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작은 소나무는 인생샷 명소로도 꼽힙니다. 일명 ‘BTS 소나무’라고도 불리지요. 

오성제 저수지를 따라 산책하면 푸른 산, 물, 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어 걸을 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오성제 입구에 그림 같은 카페가 있습니다. 이름도 외관도 저수지에 딱 어울리는 카페라 잠깐 앉아보고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시원한 레몬에이드 한잔 주문해놓고 카페 이곳저곳을 구경해보는데요. 나무 인테리어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카페는 유리창이 힐링 포인트입니다. 저수지가 보이는 큰 창에 앉아 있으면 마치 액자 속 그림처럼 아름다운 인생샷을 담을 수 있습니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밖에도 여러 개 놓여져 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가 좋아서 한없이 머물다 가고 싶어지네요.

어느 자리에서든 오성제가 잘 보여서 마음껏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숨만 내쉬어도 힐링이 되는 카페 오성제, 잠시 이곳에서 쉬었다 가는 것도 좋겠죠?

 

# 넉넉한 인심이 담긴 따뜻한 한 끼 - ‘송광순두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근처에 송광사가 있어 점심 식사로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순 국산콩으로 그날그날 새벽에 손으로 만든 두부, 그리고 칼칼한 찌개의 맛이 어떨지 꽤 기대 되더라구요. 

든든한 순두부 찌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정갈한 기본 찬과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몽글몽글한 순두부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고소함도 느껴지네요. 살짝 매콤하긴 하지만 아주 매운 정도는 아닙니다. 

뚝배기에 한가득 끓여 나오는 순두부찌개가 완주군의 넉넉하고 푸짐한 인심을 그대로 담은 것 같습니다. 한 상 뜨끈하게 먹고 나니 다시 걸을 힘이 생기네요. 

 

# 버려진 시간 속 다시 빛나는 등대처럼 -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전북 완주의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입니다. 한적한 마을에 눈길 사로잡는 색색의 건물들이 모여 있어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한때 우리나라 제지산업의 요충지로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였던 제조현장이였다고 하는데요. 시대의 흐름에 빗나가 40년을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6년 (유)제이와이프롭에 의해 도시재생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했으며, 미술관, 체험관, 아트플랫폼, 공연장, 등대, 생태정원, 슨슨카페, 수장고 등이 들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아이들도 마음껏 뛰놀며 배울 수 있는 가족중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산속등대’, 아이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제공하며, 어른들에게는 휴식의 공간이 되어준 이곳은 이제 완주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월의 흔적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건물, 초록 잔디 위에 펼쳐진 각종 시설들이 이색적으로 다가오는데요. 여기선 무얼 해도 신나고 즐거울 것만 같습니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같이 나오는 사진 명소이자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속 등대는 가족 단위로 오시면 더욱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의 창의력,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색 체험,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문의하고 경험해보세요. 도심에선 해볼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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