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문태섭)은 올해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잔류농약, 중금속, 미생물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약 100여 기관이 참여(분야별로 참가기관수는 상이)해 유해물질 3개 분야(잔류농약, 중금속, 미생물)의 10개 성분 분석으로 진행됐다.

국제 숙련도 평가는 분석능력 검증시험으로 주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시료(토마토, 쌀, 토양 등)를 받아 분석 후 해당기관에 제출해 참여기관들의 분석결과를 상호 비교(z-score), 분석능력을 평가 받는 방식이다.

전북 농관원은 3개 분야 10개 성분에서 모두 분석능력을 ‘만족’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쌀의 미생물(바실러스 세레우스) z-score가 0으로 나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분석능력이 입증됐다.

전북 농관원은 국제 숙련도 평가에 2012년부터 참여해 10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제적으로 분석능력과 신뢰성을 검증 받아 왔다.

전북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석업무의 대외적인 신뢰성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꾸준히 평가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러한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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