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에 5억6천만원 받아

가상자산 국내외 가격차이인 '김치 프리미엄'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수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투자플랫폼회사 대표 5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해당 사이트 자금관리책 피의자 D씨 및 태국 방콕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 운영했던 피의자 E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하여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가상자산 투자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 뒤 해외 거래소를 통해 구입한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에 팔면 시세차익을 얻는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 38명으로부터 5억 6천만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후 해당 사이트를 폐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추가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르며 총투자금은 22억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비대면 투자사기 유형이 다양해지고 치밀해지는 만큼 실체가 불분명한 고수익 투자는 일단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히 신고해서 그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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