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시 공무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3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전주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이 3.2일 분에 불과해 혈액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등 혈액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전주시 공무원과 시민에게는 헌혈증과 함께 혈액검사, 혈압체크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영화관람권 등 기념품도 제공됐다.

헌혈증은 향후 본인과 가족의 수혈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기부도 가능하다.

향후 시는 시민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혈액수급난 해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주시 헌혈추진협의회를 개최해 헌혈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전주시 공무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생명 나눔 실천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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