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 6일 요소수 품귀현상에 소방차도 출동을 못 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한 시민이 요소수 10L짜리 5개를 현관 앞에 놓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식정119안전센터 직원은 6일 밤10시 36분경 제너시스 일반차량이 청사를 방문해 요소수 10L짜리 5개를 청사 앞에 놓고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하며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원소방서 차량 38대(11월 기준) 중 요소수 사용 차량은 24대로 전체의 63.1%다.

소방서는 현재 요소수 39통(1통 10ℓ 기준)을 확보했으며 월평균 약 9통 산정했을 경우 3~4개월 사용할 수 있다.

박덕규 소방서장은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차와 구조·구급 차량을 먼저 생각해주는 시민이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