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접목연구사업’을 통해 양조장 4개소에서 시험 생산한 증류주 시제품에 대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9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음회를 연다.

현장접목연구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증류주 상품화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지원 상담, 제조기술의 현대화, 제품의 고품질화 유도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전북 남원과 경기 여주 2개소, 용인, 강원 원주, 충북 청주, 경북 문경 등 7개소의 전통주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증류주 생산 제조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전통주 농산업체는 원료별 증류주 제조 방법을 적용해 지역 특색이 담긴 전통 증류주 제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급 증류주 시장에서 전통주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시음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경기 여주와 용인, 강원 원주, 충북 청주 등 4개소에서 현장시험을 통해 생산한 시제품으로, 소비자의 기호도를 반영해 내년 초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최지영 과장은 “현장접목연구사업은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안정적인 발효가공기술을 보급함으로써 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양조용 원료인 국산 농산물의 원활한 공급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기회를 확대해 농산업 현장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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