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도내 요소수 수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자, 전북도가 TF팀을 긴급 가동했다.

요소수는 경유차량 및 철강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저감을 위해 사용되는 촉매환원제다.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화물트럭 운행 중단 등 물류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9일 요소수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대책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12개 실·국장이 참여하고, 팀장은 행정부지사가 맡는다.

TF팀은 10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획운영반, 실행반, 지원반이 운영된다.

정책기획관실에서는 대응전략 수립 총괄 및 회의 운영, 정부 동향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실행반은 환경녹지국이 주관한다.

요소수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 행위 단속, 행정·공공기관 요소수 필요물량 조사, 요소수 제조사 협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재해·재난대응 장비, 농기계, 민간구급차량, 화물차, 시내·외·전세버스 등 운수사업용 차량, 소방차량은 분야별 소관 실국별로 요소수 수급 현황 및 제고량 점검, 안정적 공급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향후 수급 안정 시까지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요소수 수급대란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도민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할 방침이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도에서 소방차, 구급차는 6개월 사용분을 비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물차, 시내버스 등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재고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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