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단계적 일상회복과 발맞춰 외국인 대상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여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9일과 10일 콜롬비아, 파키스탄, 미국, 이란 등 외국인 여행객 및 여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대상 팸투어’를 운영했다.

팸투어에서 참여자들은 ▲전주비빔밥 체험 ▲한복 입고 경기전 관람하기 ▲포토존 사진촬영 ▲가맥, 막걸리 등 야간관광콘텐츠 체험 ▲전주 한지로 만드는 부채체험 ▲전주향교 관람 등 젊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을 즐겼다.

시는 외국인 대상 여행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한 뒤 이번 팸투어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나의 한류여행 답사기’라는 타이틀에 적합한 상품을 만들고, 상품 홍보 판매를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수도권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 8명을 초청해 외국인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간담회와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등 관광명소를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30일까지 외국인 단체 숙박 관광객과 철도 이용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숙박 5명, 기차 연계관광 10명 이상을 유치하면 숙박비·문화체험비 등이 지원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관광산업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주말 전주한옥마을 태조로가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이 시기를 활용,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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