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전통시장 등 25개소 참여
전주형세일행사 7억원 지원

전주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고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일환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전주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의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전통시장 상점가 등 주요 상권 20여 곳에서 ‘전주 골목상권 드림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발맞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리는 이 축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꿈을 상징하는 ‘드림(Dream)’을 주제로 경품 및 할인행사, 플리마켓 및 장터, 골목상점가 꾸미기 등 지역 주민과 상인이 중심이 되는 ‘전주형 세일행사’로 꾸며진다.

크게 ▲소상공인 기살리기 한마당(소비촉진 및 문화행사 4개소 참여) ▲골목상권 릴레이 소비축제(주민주도 동네 소비축제 12개소) ▲전통시장 코로나 극복 마케팅행사(할인 등 9개소) 3개지로 구분, 총 25개소가 참여하며 사업비는 총 7억7,000만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마감세일 및 못난이 세일 등 깎아드림 △영수증 이벤트 및 메뉴 할인행사 등 나눠드림 △영세점포에게 유명 쉐프의 비법을 전수해주는 가치드림 △식당 가족할인, 동네골목 소통의 장 등 가족드림 등이 다채롭게 추진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는 대표 상품 할인 판매, 마감 특가세일 등 자체 할인행사는 물론 각 시장·상점가별 특색에 맞는 패션쇼와 김장체험 행사 등 공연·체험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남부시장 청년몰에서는 개장 10주년을 맞아 청년몰의 미래를 그려보는 ‘청년몰 2.0 포럼’이 진행되며, 북콘서트와 재즈·포크 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지난달 축제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해 첫마중길 상가 등 주요상권 4개소와 혁신도시 상가 등 골목상권 6개소, 전통시장 및 상점가 9개소를 접수한 상태로, 최종 심사를 통해 참여 단체를 확정한 뒤 축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침체된 골목상권이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는 데 이번 축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과 상인들에게 위로와 화합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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