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세출 건전-효율-계획 호평
부채관리-세수오차비율 등 한몫

전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입세출의 세밀한 운영으로 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도는 세입·세출의 세밀한 운영으로 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 재정 분석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는 13개 지표 가운데 8개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9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높은 ‘가’등급에 올랐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방재정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인구‧재정 여건이 유사한 자치단체 14개 유형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전북은 특히 재정 건전성 분야에서는 계획적인 채무 및 부채관리를 통해 관리채무비율(지방채무잔액/세입결산액) 등 3개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북의 관리채무비율은 5.29%로 동종자치단체 평균 7.85%보다 2.56%가 낮게 분석됐다.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는 체납액관리비율, 지방보조금비율 등 4개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는 시군과 연계한 광역징수 기동반 운영 등 적극적인 체납관리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예산편성부터 성과평가까지 보조사업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재정계획성 분야에서는 세수오차비율 1개 지표가 우수 평가를 받았고, 이는 지방세 추계시 정부정책, 부동산거래 동향 등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이 있었기에 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한근호 전북도 예산과장은 “이번 재정분석결과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입세출관리를 세밀하게 운영한 결과였다”면서 “앞으로 건전성 관리 강화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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