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문학상에 왕영식 시인

김영곤

제1회 민족문예와 사상 문학상에 김영곤 시인, 신인문학상에 왕영식 시인이 각각 당선됐다.

계간 ‘민족문예와 사상’에 따르면 문학상에 시인 김영곤 씨의 ‘활터에서・1’ 외 1편이 선정됐으며, 신인문학상에는 왕영식 씨의 ‘하루의 시작’ 외 2편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김영곤 시인은 중년에 이른 화자의 회의적 방황 심리를 그리며 도회 풍경을 배경 삼아 덧없이 지내온 자신의 생을 반추하면서, 자아가 처한 오늘에 관하여 고뇌하는 게 엿보이며, 여기에는 은근히 시대적 비판의식도 곁들어 있다”고 평했다.

또 “신인상은 소박한 삶의 진솔한 표출 능력이 뛰어나며, 일상에서 시적인 순간을 포착해내는 안목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김영곤 시인은 1954년 정읍 출생으로 1991년 한국자유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 첫 시집 ‘내게 사랑을 묻다’를 발간했다.

왕영식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왕영식 시인은 1960년 전주 출생으로 전북대를 졸업하고 시문학 동인 ‘휘파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전주 풍남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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