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 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서
오늘 전주대사습놀이장원소리꾼
양혜인-국악그룹 이상 무대꾸며

전주문화재단은 9일 목포문화재단과 함께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에서 팔복주민초청공연 ‘소리가교’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허정숙, 이하 전지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지역 간 연계사업’에 ‘예향의 전주×목포: 예술타운 매쉬업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선정되어 마련됐다.

또 기초문화재단 간 상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공통의 사업 주제를 발굴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양 재단이 마련한 공연, ‘소리가교’는 전주와 목포가 ‘소리’라는 전통콘텐츠를 매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다.

첫 무대는 2021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수상한 소리꾼 양혜인 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 후 임 그리는 대목’을 장보영 고수와 합을 맞춘다.

2부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JTBC ‘풍류대장’에서 파이널에 오른 ‘국악그룹 이상’이 힙한 국악무대를 꾸민다.

공연 이후에도 팔복예술공장 공간 라운딩을 비롯하여 전주 구도심 문화현장을 탐방하는 등 사업 관계자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호남 예향의 전주와 목포가 전통 콘텐츠를 매개로 하나가 되는 자리로서 지역과 지역, 지역과 지역민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하여 이번 사업을 토대로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 채널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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