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이틀에 걸쳐 향교동복지허브화 연합모금사업(콩 한 조각 나눔, 복지마을 만들기)에 참여한 착한가게(최수인 내과 외 17곳)와 착한가정(주민 임미숙 외 5명)을 방문해 현판을 증정했다.

향교동’복지허브화 연합모금사업‘은 협의체가 작은 복지관이 돼 후원자를 개발하고 모아진 후원금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 권리와 권익을 옹호하는 나눔 사업이다.

협의체는 올해 간담회 교육을 통해 역할 정립을 도모하는 한편 민관협력 속에 지역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마을 복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복지마을 만들기를 대안으로 채택했다.

특히 “서로 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콩 한 조각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주민, 기업, 단체, 상가 등 누구나 참여 가능 하고 자율성, 자발성에 기초하여 전개하고 있는바 복지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천 원, 삼천 원의 적은 금액이라도 ‘이웃과 콩 한 조각 나누는 마음’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권장하고 참여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지역주민들에게 권익지원으로 환원되는 사업이다.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 이상을, 착한 가정은 매월 2만 원 이상을 후원 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사업장)와 가정이다.

현재까지 착한가게 17곳, 착한가정 5곳 등 50여 착한가게와 가정, 개인이 참여해 연 1천700만 원 정도를 지역주민들에게 권익지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제한된 공적자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례에 개입해 복지보건의료주거교육인권법률 등 지역주민들의 권리와 권익지원을 위한 특화사업비로 사용 된다.

협의체 민간위원장(권태근)은 “지역주민들께서 참여하여 하나하나 모은 마음, 지지와 공감은 이웃 누군가에게 전해져 성장과 회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가 지역복지의 마중물이 되어 주민들끼리 나누고 어울려 사는 곳, 정감 넘치는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향교동장(지양근)은 ”혼자 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하고 나눌 때 희망의 씨앗은 자라나는 만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씨줄과 날줄처럼 오가며 삶을 역어갈 수 있는 플랫폼, 정감이 따뜻하게 흐르는 마을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사회복지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촘촘한 민간복지연대망을 구축하고 나눔과 협력, 연대의 가치로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여러 활동 들은 매우 소중하다“며 “지역복지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주민 참여 기회가 확대돼야 하는 만큼 주민자치 공공서비스 구축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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