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수신은 촉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9일 발표한 ‘2021년 11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10월 6,706억원이 늘어났으나, 11월에는 5,742억원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2,374억원→+839억원)은 증가폭이 축소했으나, 비 은행예금취급기관(+4,332억원→+4,903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5,512억원→+4,580억원), 가계대출(+948억원→+599억원) 모두 증가폭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은 10월 55억원에서 11월 11,634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7,237억원→ +6,831억원)은 증가로 전환됐으며, 비 은행예금취급기관(+7,292억원→+4,803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편, 11월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3조 8,159억원으로 전월 대비 4,580억원이 증가했으며,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21조 2,806억원(62.9%), 비 은행예금취급기관이 12조 5,353억원(37.1%)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보여주는 가계대출 잔액은 28조 5,853억원으로 전월 대비 599억원이 증가했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 6,255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0.7%를 차지해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2조 1,614억원(42.5%), 비 은행예금취급기관이 16조 4,239억원(57.5%)으로 집계됐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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