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청소분야 5대역점시책
정원의숲-신규소각장 건립 등

전주시가 올해 정원문화센터와 정원산업 지원단지 등 경제형 정원도시 기틀 마련과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는 20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정원 속 생활과 쓰레기 줄이기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정원·청소 분야 5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정원을 향유할 수 있도록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올해 도시바람길 숲과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숲, 기지제 생태공원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되면 약 30㏊ 규모의 숲과 정원이 새로 생긴다.

이와 함께 전주 대표 정원이 될 ‘정원의 숲’과 지방정원도 오는 3월과 6월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함양할 수 있도록 중산공원에 정원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초록정원사 양성과 정원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정원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릴 제2회 정원박람회도 연다.

정원문화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아닌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도동 항공대 인근 부지를 기반으로 한국 정원산업 지원단지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기존에 잘 조성된 공공·민간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폐기물 처리 정책 혁신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인다.

우선 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자원의 생산·소비·관리·재생 등 4단계 추진방향과 단계별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550톤 규모의 신규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주권 광역매립장 순환이용정비사업, 새활용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폐기물 처리정책도 추진한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2022년은 전주가 정원문화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자원의 선순환체계 구축과 폐기물 처리정책의 새로운 전환으로 쾌적한 도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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