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춘향제가 92번째 이름을 드높이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남원시는 성공적인 제92회 춘향제 개최를 위해 지난 21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을 포함한 춘향제전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제92회 춘향제를 이끌어갈 이광연 위원장은 남원시 아영면 출신으로 그 동안 강서 호남 향우회장, 재경 아영향우회장, 재경 남원향우회장 등을 역임하며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이러한 고향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인정받아 지난 12월 23일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추대됐다.

이광연 위원장의 임기는 2022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2년이며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던 춘향제의 찬란한 과거를 계승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위촉식은 이광연 위원장의 위촉장 수여는 물론, 제전위원회 회의를 통해 임명된 제92회~제93회 춘향제전위원회 위원 26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됐다.

이후 과거에 찬란했던 춘향제 역사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춘향제의 모토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축제’에 걸맞은 행사로 만들기 위한 제전의원들의 치열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번 위촉식을 통해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오는 2월 17일 춘향제전위원회 1차 회의를 통해 제92회 춘향제의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을 간직한 최고(最古)의 도시 남원에서 열리는 최고(最高)의 축제 춘향제가 다시금 봄바람을 기다리게 한다”며, “최고의 축제에 걸 맞는 진용을 갖춘 만큼 이광연 제전위원장 아래서 또 한 번 크게 변화할 춘향제를 기대해 본다”며 위촉식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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