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군수,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23여억 재원 투입
"침체된 경제 숨통 틔울것
방역수칙 준수 동참" 당부

황인홍 무주군수는 24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 명절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일상회복을 간절히 염원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천명을 육박하는 등 다시 불안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황 군수는 이어 “재원은 무주군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3조에 지급 근거를 두고 재해 재난 목적 예비비 23여억 원을 투입한다”라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또한 “서로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있다는 ‘믿음’, 같이 극복해 갈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라며 “상품권을 소비했을 때 무주군 곳곳에서 순환될 23억여 원은 꽉 막힌 무주군 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정무주를 지키고 자신과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방역수칙 준수 등 성숙한 군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황 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감염예방과 경제 방역의 동지가 돼 함께 가자”라며 “군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무주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수혜 대상은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 등을 포함해 1월 18일 기준 무주군에 주소를 둔 군민 2만3천여 명으로 공직자(마을담당관 386명)가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달받는 상품권은 사용기간이 5년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말까지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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