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어 제4공장 건립
1만3,200㎡규모 70명 고용

전북지역 토종기업이자 ‘최소 잔여형 주사기 개발'로 유명한 ㈜풍림파마텍이 새만금산단에 195억원을 투자해 제4공장을 건립한다.

이는 2018년 178억원에 이은 2번째 대규모 투자로, 추가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 등은 26일 군산 은파 팰리스 호텔에서 의료기기·의약품 제조 기업인 풍림파마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풍림파마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산단 1공구 1만3천200㎡(약 4천여 평)에 오는 2023년까지 195억원을 투자한다.

안과용 제재, 히알루론산·콜라겐 골관절염 치료제, 화상 콜라겐 치료제 등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예상 신규고용 인원은 70명이다.

풍림파마텍은 1999년 설립됐다.

본사 및 제1‧2공장은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제3공장은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이다.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제조해 제약업체‧병원 등 국내 약 70여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LDV 백신용 주사기(최소 주사잔량 기술이 적용된 특수 주사기) 개발 등 다수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는 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만성질병 증가, 웰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 등에 따른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이사는 “전북도‧새만금청‧군산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새만금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다시 한 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제4공장 투자를 발판으로 각종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만금산단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제4공장 설립에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풍림파마텍이 첨단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에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의료기기 제조 산업의 대표기업으로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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