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6일 영농종합상황실에서 박병홍 청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관계관과 도 농업기술원장,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전국 농촌진흥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업무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특별대책기간’ 동안 현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궤양 제거, 전정 작업자 관리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6만2천여 사과, 배 재배 농가 가운데 궤양 제거를 완료한 농가는 지난 24일 기준, 약 39.7%(사과 33.8%, 배 57.6%)인 2만4천여 농가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그 동안 발생 후 매몰 중심으로 추진한 방제 체계를 올해부터는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겨울철 궤양 제거, 사전 약제방제 강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특별대책기간’ 동안에는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월동할 것으로 의심되는 궤양을 제거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고 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농가가 충분히 인식하고 각자의 과원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농촌진흥기관에서는 새해 농업인실용교육 등을 통한 농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전예방 활동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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