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 모총경 등 3명 감염
사무실폐쇄-자치경찰위
직원등 PCR검사 기다려
도내 9명 집계 대면접촉↓

전북경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대민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자가격리자가 수십명에 이르고, 일부 시설도 폐쇄 조치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2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북청 소속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전북청 3명, 전주완산경찰서 1명, 전주덕진경찰서 2명, 김제경찰서 3명 등이다.

특히 전날 전북청 소속 A총경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A총경이 개별적으로 사용 중이던 사무실이 폐쇄된 상태다.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 있는 경찰관들은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은 이에 따라 A총경이 개별적으로 쓰는 사무실만 문을 닫고 청사 운영을 정상화했다.

그러나 A총경이 전날 회의 참석차 들른 전북도청에 있는 자치경찰위원회 사무실 등은 폐쇄됐다.

A총경은 전날 회의 참석차 전북도청에 있는 자치경찰위원회를 방문해 수 시간동안 머무른 것으로 확인돼 현재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직원 33명이 현재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무실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전주덕진경찰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경찰서 내 일부 사무실이 폐쇄된 상태다.

이처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밀접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경우도 이날까지 전북경찰 내 75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회의·간담회 등 일정을 조정하고 결재 보고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직원 대상으로 연가를 활용토록 하는 등 더 이상 전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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