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국가대표 1차선발전
그레고로만형 63-82kg 우승
4년만에 대학생이 국대 뽑혀

이효진

전주대 레슬링 이효진(운동처방학과 3학년), 강현수(운동처방학과 4학년)가 2022년 레슬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그레고로만형 63kg급, 82kg급에서 각각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남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주대 이효진은 실업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올해 1월 파주시청으로 취업한 강현수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효진은 그레코로만형 63kg급에 출전해 1회전에서 경성대 박건우를 7대1, 2회전 수원시청 김성민 8대0, 3회전 함평군청 김가빈 6대1로 눌러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라운드 평택시청 송진섭과 접전을 벌인 끝에 13대9 승리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현재 국내에는 25개 레슬링 남자실업팀이 활동하고 있지만 대학 재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또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명의 선수가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강현수

그 주인공은 운동처방 2학년 소원(60kg), 운동처방학과 입학예정자 오민서(72kg), 윤동현(87kg) 등이다.

소원은 경남대 김충현을 폴승에 이어 한국체대 김종운을 8대0 폴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민서도 준결승에서 백석대 김경원 폴승, 결승전 한국체대 김화중 폴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윤동현은 5명의 학생 선수가 풀 리그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전주대는 우수한 기량으로 5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시켰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효진, 강현수는 오는 몽골에서 열리는 시니어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9월에는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원, 오민서, 윤동현도 7월에 바레인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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