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로비카페-갤러리휴게공간
조성-상시저니실 전북-전주
역사-대표 서화가 작품 등 전시

국립전주박물관의 상설전시관이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박물관측은 기존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전주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1층 로비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따뜻하고 포근한 로비 오른편에 위치한 카페와 갤러리 휴게공간에서 따뜻한 차를 즐기며 한운성 작가의 ‘감’과 ‘석류’ 등의 작품과 박물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추후 이 공간은 지역 신진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전주 시니어 클럽에서 박물관 카페를 운영하며, 박물관문화재단에서 문화상품점을 운영한다.

지역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수제 음료, 간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실은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됐다.

‘역사실’은 구석기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전북의 역사를, ‘전주와 조선왕실’은 전주에 뿌리를 두었던 조선 왕실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선비서예실’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전북의 대표 서화가 이정직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미술공예실’에서 우리나라와 전북의 불교미술, 도자, 공예 관련 명품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주 한지를 전시 연출에 활용하였으며, 전주대학교박물관, 전북대학교박물관 등 전북 주요 박물관의 문화재를 대여하여 전시의 깊이를 더하였다.

2층 로비는 전북과 전주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실감영상이 자리를 잡았다.

18세기 회화식 지도인 ‘전주지도’를 재해석하여 평화로운 전주의 모습을 담은‘전주도원도’와 강세황의 ‘부안유람도권’을 모티브로 현재의 변산, 우금암, 직소폭포, 채석강의 일몰까지 부안의 아름다운 실경을 담은‘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을 만날 수 있다.

홍진근 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전시를 관람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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