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등 권상현 4관왕
금4-동4개 5,902점 획득해
대회 으뜸선수단상 수상도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은 종합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해 개폐회식이 취소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4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됐다.

전북은 대회기간 가장 모범적인 선수단에게 수여하는 대회 으뜸선수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권상현(지체/입식)이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또 김정빈, 최선웅(시각/입식)도 값진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특히,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전북은 종목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빙상 김아라(지적), 알파인스키 이기로(청각)도 각각 4위를 차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최선웅(시각), 최지훈, 방진석(지적)) 등 신인선수들의 선전으로 향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이들의 활약으로 전북은 종합 9위를 차지했고, 종합점수 5,902점을 획득하여, 지난 대회보다 2,539점을 추가 획득했다.

또 금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면서 메달순위 4위를 차지했다.

지난대회 고득점을 획득했던 선수 부상에 따른 불출전과 타시도 이적으로 종합점수 하락이 예상됐으나, 신인선수들의 선전과 단체종목 아이스하키의 고득점 획득으로 종합점수의 향상을 가져왔다.

향후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청각컬링 남녀팀을 신규구성하고 컬링과 아이스하키 등 단체종목 집중 육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종목도 장애유형별 신인(유망)선수 발굴육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상시 훈련 환경 조성, 지속적 장비 지원, 전문지도자 배치 등이 떠올랐다.

전북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동계종목의 특성상 어려운 훈련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점수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의 집중육성과 신인선수 발굴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