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는 국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면서 야당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해 왔던 지역이었는데 작금에는 정치력도 부재하고 전라감영의 위엄도 존재감이 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만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40여년을 열정적으로 지지한 민주당은 전북에 홀대란 불명예를 안겨준 것도 부족하여 지지에 대한 역 차별로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되는게 없는 지역으로 변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선거 때 표를 후하게 주기 때문에 공 들이지 않아도 민주당 편이기 때문이다, 이런경우를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실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는 여론조사가 60%정도이지만 실제 투표는 80~90%될 것이라고 서슴없이 공언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전북도민으로서 이재명 후보의 말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에게 자문 해 본다, 나는 더민당의 볼모인가? 고민을 하는데 전북 정치의 지도자라 생각했던 정치인들이 앞 다투어 더민당에복당을 하는 모습을 보고서 이게 전북 정치력의 한계인가? 씁쓸함을 삼키면서 전북은 야당인가? 여당인가? 헷갈린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험지에 출마하며 국민통합을 외치는 정치적 소신과 철학이 분명하였기에 고 노무현대통령을 소환하여 정신과 철학을 적통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하나 과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하며 실천하는 자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이어간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광주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대통령 만들어 주고, 국의원회180석을 주었고, 광역, 기초 단체 및 의원들을 밀어주었지만 호남을 여전히 홀대한다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기분은 찝찝하다. 왜 우리는 홀대 받는 줄 몰랐을까 말이다.

국민의 힘은 30%대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 힘 소속 국회의원들과 동행한다며 전라북도 현안들을 챙겨준다고는 하나 도민들은 실제 느끼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230만 호남 거주가구에 편손 편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물론 반응 또한 나뉜다, 

왜 보냈는지 모르겟다, 보지 않고 찟어버렸다,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하는데 한편에선 호남에 깊은 관심을 보이네, 전북도 공약도 발표하네, 예전과는 좀 달라졌다 등 호불호 반응이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성웅 이순신 장군의 어록 중 약무호남, 시무국가 즉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는 말을 인용하였다, 필자는 호남의 정신, 전라도 정신의 본거지가 전주임을 확실히 밝히고 정신과 영화를 전주가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싶었다.

공들이지 않고 거져 먹을려는더불어민주당의 행동과 팽개치지 않고 같이 갈려고 공들이고 노력하는 국민의힘을 전북도민들은 어떻게 보고 판단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제 전북도민들은 전북을 위해 노력하고 소신과 철학, 비전있는 정치인에게 표를 주어서 전북 아니 호남, 전라도를 대표하는 참다운 정치인을 양성, 육성하여야 할 것이며, 미래 세대들이 전북에서 살아갈 먹거리와 터전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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