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남북공동개최
추진 발언서 무주 언급해

2024 동계유스올림픽이 전북에서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024년 강원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가 분산 개최로 무주군 일원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체육회 이기홍 회장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유스올림픽 남북공동 개최 추진 발언과 함께 무주를 언급하며 분산개최 가능성을 열어뒀다.

동계 유스올림픽은 80개국 이상,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올림픽과 규모가 거의 유사한 메머드급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2024년 1월19일 개막, 2월2일까지 열린다.

무주에서 유스올림픽이 열리게 될 경우 전북은 무려 지난 1997년 이후 27년만에 전 세계 체육인들을 마중하게 된다.

전북은 1997년 ‘젊음을 한 곳에, 세계를 품안에’라는 표어를 내걸고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를 통해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던 국내 동계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빙상장과 스키장 등 시설을 조성하게 되면서 동계스포츠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이후 전북은 올림픽 규모의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가 대한체육회장의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1997년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게 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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