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전당 신년 계획

4월 '전주천년한지관' 개관
온라인 '전주음식이야기'
공예작가협업아트상품 개발
전통놀이-한복교육등 진행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022년을 맞아 외연 확장과 더불어 ‘전통문화 진흥·확산을 위한 거점기반’ 마련을 위해 나선다.

전당(원장 김선태)은 지난 24일 올해 신년 계획을 통해 2018년 전주 수공예 거점 복합플랫폼인 ‘전주공예품전시관’, 2020년 국내 최초의 전통놀이 전용 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개관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전통한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전주천년한지관’ 개관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는 이런 시설들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진흥과 확산의 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포부이다.

이를 위해 전당은 올해 한지문화산업진흥, 한식문화진흥, 공예문화산업진흥, 전통놀이문화진흥, 전통문화진흥전략 등 5개 분야 35개 세부사업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한지문화 확산을 위해 올 4월 ‘전주천년한지관’을 개관한다.

총 83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에 연면적 3천763㎡규모로, 제조공간, 체험·전수공간, 전시·역사·문화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또 한지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는 한지 관련, 다양한 R&D(연구개발)가 추진된다.

소기업 역량강화, R&D기술 사업화, KOLAS 인증시험 등 각종  R&D사업을 통해 전주한지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여기에 온라인 플랫폼 ‘전주음식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국비사업 확보를 통해 국가적 한식 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한식문화 콘텐츠, 학술 콘텐츠 개발, 음식문화연구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전주음식 쿠킹클래스, 지역농산물로 만드는 맛있는 김치학교, 인문학으로 만나는 음식이야기 등 다양한 체험, 특강 등도 운영키로 했다.

수공예 중심도시 전주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수공예인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기획전시, 박람회 참가 기회를 부여하고 공예작가 스토리텔링 개발, 그리고 협업 아트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또 품격 있는 복합공예문화 거점화를 위해 전주공예품전시관 운영을 비롯, 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 연계행사 추진, 그리고 다양한 수공예 체험키트 개발, 공예작가 협업아트 상품 개발, 시제품 제작소(DIT) 운영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통놀이의 재발견 및 관광 거점화도 추구한다.

지난 2020년 10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전통놀이 전용공간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주축으로 전통놀이를 통해 세대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전통문화를 재발견하는 거점공간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전당 공간을 중심으로 한식, 한지,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은 물론 공연장 상주단체, 지역의 뮤지션과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 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위해 정부 부처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지원,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 전통문화자원 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한복 교육 보급화, 그리고 다양한 한복 관련,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선태 원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당의 다양한 활동을 다시 재정비, 임기 마지막해인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로 다져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도 전당의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 속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잡는 한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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